[미디어펜=진현우 기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40%, 국민의힘은 36%를 각각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지기 전인 직전(3월 1주차) 여론조사와 동일한 수치였다.
무당층 역시 1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60대(50%)와 70대 이상(60%) 계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민주당은 40대(58%)와 50대(49%)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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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 여론조사 중 최근 6개월 간 정당 지지도 조사 추이./사진=한국갤럽 |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은 계층에서는 18~29세 계층에서 민주당 26%·국민의힘 21%로 팽팽한 양상을 보였고 30대 계층에서도 민주당 36%·국민의힘 3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4%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보수주자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을 얻어 가장 높았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 등의 순이었다.
차기 대선 결과를 묻는 질문에는 '정권 교체·야당 후보 당선'(정권교체)라고 답한 비율이 51%, '정권 유지·여당 후보 당선'(정권 재창출) 응답률은 41%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 수사 및 탄핵심판과 관련된 기관별 신뢰 여부 조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9%를 기록한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59%에 달했다.
'부정선거 의혹' 당사자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역시 신뢰한다는 응답률보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오차범위 안에서 우위를 기록했다. 선관위를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44%, 선관위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48%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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