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에서 '뉴 에이지(New AGE)'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에서 '뉴 에이지(New AGE)'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미래에셋운용은 인도에서의 미래에셋 상장지수펀드(ETF) 성장을 짚어보고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회장을 비롯해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 스와럽 모한티 부회장,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 김영환 사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작년 말 기준 미래에셋운용 인도법인의 총 운용자산(AUM)은 약 230억달러(한화 34조원)로 인도 현지 자산운용사 9위 수준이다.

한편 박 회장은 향후 인도 시장에서의 미래에셋 성장을 위한 3가지 핵심 전략으로 'ETF 혁신', '인공지능(AI) 전환', '사모시장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미래에셋은 다양한 혁신 ETF를 적극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인도 최대 증권사 중 하나인 쉐어칸(Sharekhan)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접근성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이른바 '킬러 프로덕트' 차원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상품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박 회장은 "AI 기반 ETF 상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겠다"며 "나아가 미래에셋 글로벌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인도를 AI 혁신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 밖에도 벤처캐피털(VC) 시장 성장을 위해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프라이빗에쿼티(PE) 및 기업금융(IB)으로의 투자를 확대할 계획도 천명했다.

작년 말 기준 미래에셋운용 인도법인은 핀테크 기업 '레이즈파이낸셜(Raise Financial Services)'과 '크레딧비(KreditBee)', 인도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 '조마토(Zomato)' 등 혁신 기업을 발굴해 투자해 왔다. 작년 말 기준 총 운용 규모는 5억9000만달러 수준에 달한다.

미래에셋운용은 앞으로 인도 시장에서 ETF와 AI를 기반으로 한 미래에셋만의 역량을 강화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함께 밝혔다. 스와럽 모한티 부회장은 "그동안 인도 시장에서 ETF 성장을 주도해 온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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