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지난 2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7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 지난 2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7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사진=김상문 기자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83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지난달 8월부터 7개월 연속 순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6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룩셈부르크(-1조3000억원), 미국(-7000억원)은 순매도했지만 영국(1조5000억원), 중국(6000억원) 등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04조1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6.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5조6680억원을 순투자하며 3개월 만에 순투자 전환했다. 상장채권 6조833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1650억원을 만기상환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유럽(3조1000억원), 아시아(2조원) 지역은 순투자했고, 미주(-1000억원)는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국채(6조3000억원)는 순투자했고, 특수채(-6000억원)는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71조5000억원(상장잔액의 10.3%)으로 집계됐다고 금감원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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