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지난해 한국시리즈(KS) 상대였던 삼성 라이온즈를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처음 만나 승리를 거뒀다.
KIA는 15일 홈 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처음 열린 2025 KBO 시범경기 삼성전에서 5-1로 이겼다.
시범경기 초반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1무 2패) KIA는 최근 3연승(1무 포함)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범경기 전적 KIA는 3승 2무 2패, 삼성은 3승 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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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현이 선발 등판해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
KIA 투수진의 릴레이 호투가 빛났다. 선발 등판한 김도현은 4⅔이닝을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등판한 김대유, 최지만, 전상현, 곽도규, 정해영은 무실점 계투하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KIA 간판 타자 김도영은 2루타와 선제 결승 3루타(3타수 2안타)를 때리며 장타력을 과시했고, 이우성은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삼성 타선은 KIA 투수진에 밀려 총 5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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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영이 선제 타점을 올리는 3루타를 치고 질주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
KIA가 3회말 2점을 먼저 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2번타자로 출전한 김도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도영은 패트릭 위즈덤의 3루 땅볼 때 득점도 하나 올렸다.
삼성이 5회초 KIA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에 이은 류지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KIA가 6회말 추가점을 내며 달아났다. 나성범의 2루타와 위즈덤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된 다음 이우성이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날렸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인했다.
8회말에는 김태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삼성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신인 김대호는 3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했다. 7회 4번째 투수로 중간계투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을 공 7개만 던지고 3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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