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하나은행은 2단계 은행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 '프로젝트 퍼스트(FIRST)'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빠른 디지털화에 발맞춰 고객 경험과 비대면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하나은행만의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하나은행은 오는 2026년까지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하나원큐'의 재구축을 비롯 핵심 사업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 등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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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 경험과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위한 2단계 프로젝트" 하나은행은 손님 경험과 비대면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하나은행만의 ICT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은행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 14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프로젝트 FIRST'에 참여하는 젊은 직원들과 사업 성공을 다짐하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제공 |
앞서 하나은행은 2023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단계 ICT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프로젝트 O.N.E(Our New Experience)'를 추진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영업점 환경 고도화 △마케팅·데이터 허브 구축 등 IT 인프라의 세대교체에 중점을 뒀다.
하나은행은 2단계 사업에서 △고객 경험 강화 △디지털 플랫폼 혁신 △기반 인프라 고도화 등 3대 방향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고객 경험 강화의 일환으로 비대면 가입 프로세스 개선, 실시간 우대금리 조건 제안 등 거래 시작부터 상품 추천 및 가입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 기업뱅킹 및 마케팅 플랫폼의 디지털 전환 가속에도 집중한다.
민첩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 혁신'도 실시한다. 이에 하나원큐 앱이 새롭게 구축되며, 고객 거래 유형을 분류해 선호하는 서비스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맞춤형 구조도 구현될 예정이다. 또 하나은행은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개선해 업계 최고 수준의 거래 속도로 비대면 채널을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구축된 플랫폼 운영의 최적화를 위해 '기반 인프라 고도화'도 진행된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인터페이스 고도화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 △보안체계 고도화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손님에 대한 이해와 영업점의 대손님 응대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1단계 ICT 시스템 구축 사업 '프로젝트 O.N.E'에 이어, 손님 경험과 비대면 중심 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둔 2단계 프로젝트 '프로젝트 FIRST'가 진행된다"며 "손님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임직원과 협력사가 힘을 합쳐 하나은행만의 손님 중심 DNA를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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