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순위 수직 상승을 이뤄냈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다. 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
 |
|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순위를 43계단이나 끌어올린 김주형.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22위로 도약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 65위로 컷 통과를 한 선수들 중 최하위였으나 이날 순위를 43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선두 J.J 스펀(미국·12언더파)과는 8타 차이로 따라잡기는 힘든 격차다. 하지만 공동 8위(7언더파) 그룹과는 3타 차여서 마지막날 톱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스펀(미국)은 이날 2타를 줄여 12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22년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첫 우승했던 스펀은 3년 만에 2승째에 도전한다.
버드 컬리가 11언더파로 1타 차 2위에 올랐고, 루커스 글로버와 앨릭스 스몰리(이상 미국)가 9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주형 외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나란히 4타씩 잃고 공동 56위(2오버파)로 처졌다. 김시우는 6타나 잃어 62위(3오버파)로 떨어졌다.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호주 교포 이민우도 이날 6타를 잃는 부진에 빠져 공동 16위(5언더파)로 하락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민우 등과 함께 공동 1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