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해양수산부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신규 사업자로 ‘충남 당진시’를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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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전체 조감도./자료=해수부 |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데이터 기반의 첨단 양식기술을 적용·실증하고, 생산부터 유통·가공에 이르는 관련 산업을 집적화하는 대규모 양식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고부가가치 품종 생산기술을 실제로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Test Bed)를 구축하고, 생산된 양식수산물을 가공·유통할 수 있는 배후부지도 함께 조성된다.
이번에 선정된 충청남도 당진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냉수성 어종인 바다송어를 주력 품목으로 생산·연구할 계획이다. 인근 당진 LNG 생산기지에서 배출되는 냉해수와 냉매를 활용, 여름철 냉각 비용을 최소화하는 탄소 중립형 스마트 양식거점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당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서는 바다송어 양식기술 실증, 스마트양식 데이터 수집,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배후부지에는 수산물 가공·유통 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Bio), 의료, 미용 관련 기업들도 유치해 수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전후방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해수부는 2019년 부산시의 연어를 첫 번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지로 선정한 이후 전남 신안군 새우, 강원도 강릉시·양양군 연어, 경북 포항시 연어, 제주도 넙치를 차례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3월에는 부산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준공돼 현재 운영 중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기후변화와 시장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양식으로의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양식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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