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마르세유와 1-2위 맞대결에서 이기며 리그 우승을 거의 확정지었다. 이강인은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해 약 14분만 뛰었다.
PSG는 17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리그앙) 26라운드 마르세유와 홈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7연승을 질주한 PSG는 승점 68이 됐고, 2위 마르세유(승점 49)와 승점 격차를 19점으로 벌려놓았다. 남은 경기에서 PSG가 거의 전패를 하고 마르세유가 전승을 해야 순위가 뒤집힌다. PSG의 4시즌 연속 리그 우승은 결정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이강인은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4분까지 약 14분을 뛰었다.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팀 승리 순간을 함께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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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G의 뎀벨레가 선제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PSG는 마르세유를 꺾고 우승을 거의 굳혔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
PSG는 간판 골잡이 우스만 뎀벨레가 전반 17분 파비안 루이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뎀벨레는 리그 21호 골로 압도적 득점 선두 질주를 이어가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계속 몰아붙인 PSG는 전반 42분 추가골을 넣었다. 루이스의 땅볼 크로스를 누누 멘데스가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후반 들어 마르세유가 만회골을 넣고 추격했다. 후반 6분 멘데스의 백패스 미스로 마르세유가 찬스를 잡았다. 아드리앙 라비오가 연결해준 볼을 아민 구이리가 골로 마무리해 1-2로 따라붙었다.
마르세유의 추격 기세는 자책골로 꺾였다. 후반 31분 PSG의 공격에서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보낸 낮고 빠른 크로스를 마르세유 수비수 폴 리롤라가 걷어낸다는 것이 자기 골문 안으로 향했다.
3-1로 점수 차가 벌어진 후인 후반 35분 뎀벨레가 물러나고 이강인이 교체 투입됐다. 뛴 시간이 많지 않은 가운데 이강인은 날카로운 슛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경기는 스코어 변동 없이 PSG의 3-1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 경기를 마친 이강인은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대표팀에 합류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홈 2연전을 치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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