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코어·발레코어·레트로 스타일로 20대 겨냥…성수 무신사 스토어 대림창고 팝업 운영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FnC 슈콤마보니가 20대 젠지세대를 정조준한 올해 첫 신규 라인 '212 Fev SCB' 선보였다. 이를 기념해 쇼핑과 팝업투어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토어 대림창고'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젊은 소비자를 사로 잡는다. 

   
▲ 코오롱FnC 슈콤마보니 '212 Fev SCB' 성수 무신사 스토어 대림창고 팝업스토어 내부 전경./사진=미디어펜 이다빈 기자


17일 찾은 212 Fev SCB 팝업스토어 내부는 전반적으로 화이트 톤 패브릭으로 이번 컬렉션의 한 축인 '발레코어'를 형상화 하고 있었다. 공간의 벽면에는 화이트 톤의 커텐이 덮고 있었고 그 외 인테리어 구성 요소들도 화이트 패브릭과 리본, 레이스, 실크, 쉬폰 등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침대, 소파, 체어, 쿠션 등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도 비슷한 러블리한 느낌을 살리고 있어 포토존으로 활용하기도 좋아보였다. 제품이 전시된 진열대와 오브제는 심플한 스틸 재질을 살려 발레코어와 어우러지는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입구에서 전면으로 보이는 미디어 파사드에서는 이번 컬렉션의 캠페인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212 Fev SCB도 젊은 세대를 겨냥한 이름이다. 212는 섭씨 100도를 화씨로 변환하면 212℉가 되는 것에 착안해 청춘의 불완전한 아름다움과 열정을 표현하고자 했다. Fev는 열기를 뜻하는 Fever의 약자로 타오르는 빛의 의미를 담았으며 SCB는 슈콤마보니의 온라인 전용 출시 상품을 뜻한다. 

감각적인 느낌의 컬렉션 이름만큼 슈콤마보니는 이번 캡슐 라인의 테마를 ‘대담하게 사랑하고 자유롭게 걸어라(Love Bold, Walk Free)’로 정하고 젠지세대에게 신발이 단순한 이동의 도구를 넘어, 삶과 사랑을 찾는 자유로운 발걸음의 표현 방법이라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컬렉션은 발레코어, 러닝무드가 반영된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크게 '러닝코어', '발레코어', '레트로' 스타일로 구성된다. 

   
▲ 코오롱FnC 슈콤마보니 '212 Fev SCB' 러닝코어 신제품./사진=미디어펜 이다빈 기자


먼저 러닝화, 러닝 의류 등을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러닝코어 제품이 눈에 띄었다. 4개 스타일로 구성된 이번 러닝코어 제품은 언뜻보기에는 쿠션 미드솔이 장착된 기능성 러닝화처럼 보이지만 기능성보다는 스포티한 러닝코어의 느낌을 디자인으로 극대화한 제품이다. 스포츠 브랜드에서 출시된 러닝화와 바를바 없는 디자인과 컬러부터 쨍한 블루, 핑크 컬러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제품도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발레코어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도 2개 스타일로 출시됐다. 각각의 스타일별로 발레코어와 어울리는 아이보리, 민트, 블루, 핑크, 블랙 등 컬러가 적용됐다. 가죽 또는 스웨이드 소재에 길이가 긴 스트링과 슈레이스를 자유롭게 연출하면 유니크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니삭스 등과 레이어드해도 어울릴 것 같았다.

   
▲ 코오롱FnC 슈콤마보니 '212 Fev SCB' 발레코어, 레트로 스타일 신제품./사진=미디어펜 이다빈 기자


레트로 스타일의 스니커즈 제품도 나왔다. 스웨이드 소재에 측면의 펀칭 디테일로 가벼운 느낌이 들면서도 통기성을 갖췄다. 특히 블랙, 브라운 등 기본 컬러 외에도 블루, 옐로우, 핑크 등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감각적인 컬러의 제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번 212 Fev SCB 라인은 글로벌 슈즈 디자이너 석용배와 협업해 특별한 에디션을 완성했다. 석용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토즈의 남성 슈즈 헤드 디자이너 겸 토즈 그룹 내 혁신 프로젝트 노코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디자인 전 과정을 총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슈콤마보니는 석용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만의 독창적인 감각으로 디자인한 212 Fev SCB 라인을 통해 젊은 고객층이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컬렉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코오롱FnC 슈콤마보니 '212 Fev SCB' 팝업스토어에 발레코어 제품이 디스플레이된 모습./사진=미디어펜 이다빈 기자


코오롱FnC 슈콤마보니 관계자는 "러닝코어 제품의 경우 먼저 출시된 온라인몰에서는 벌써 품절돼 내달 재입고가 계획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며 "가장 최신 트렌드와 컬러감을 갖춘 제품들이라 기존 슈콤마보니 제품보다 20대 젊은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212 Fev SCB 성수 팝업스토어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오픈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럭키드로우, 포토부스, 버터비누 증정 보물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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