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량 23만3000대…2월 실적 중 첫 60억 달러 돌파
EU·중동 수출 실적 크게 늘어…하이브리드차 61.7%↑
생산량 35만2000대…11년 만 2월 생산량 35만 대 초과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2월 실적 중 최초로 6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2월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수출과 내수, 생산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1월 감소한 실적을 만회했다.

   
▲ 2025년 2월 자동차 수출·내수·생산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2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량은 23만3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했다. 수출 금액은 17.8% 증가한 60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연간 2월 실적 중 최초로 6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31억7800만 달러(14.8%), 유럽연합(EU) 8억600만 달러(22.6%), 아시아 6억4100만 달러(42.3%), 중동 4억8000만 달러(38.2%) 등 순으로 높았다. 특히 독일 1억8000만 달러(53.1%), 네덜란드 9000만 달러(45.6%) 등 EU 지역과 이스라엘 1억1000만 달러(348%), 이라크 8000만 달러(25.6%) 등 중동 지역에서 2월 수출 실적이 크게 늘었다. 

또 지난달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1.7%(3만9489대) 대폭 증가하며 2월 수출액 플러스 전환과 무역수지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

승용차 모델별 수출은 트렉스가 2만6117대로 가장 많았고, 코나(1만9922대), 아반떼(1만8228대), 트레일블레이저(1만2059)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한 13만3000대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감면(한도 100만 원)과 전기차 보조금 조기 개편 및 집행을 추진해 2월 전기차 판매량이 1만4000대(298.1%)로 대폭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월 자동차 생산량은 35만2000대로, 2014년 2월(36만1000대) 이후 11년 만에 2월 월간 생산량이 35만 대를 초과했다.

산업부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인 만큼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 대미협력 TF 등을 통해 미국 무역조치 가능성에 대한 자동차 업계 의견 수렴과 관련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조속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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