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교 학생용 온라인 보드게임 개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학생들이 금융의 개념을 보다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 보드게임을 온라인 웹게임으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 금융감독원은 학생들이 금융의 개념을 보다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 보드게임을 온라인 웹게임으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금감원은 금융교육용 보드게임 6종을 개발해 전국 주요 학교 금융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참여 인원 제약, 운반의 어려움 등 실물 교구 보드게임의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보급한 보드게임 중 수요가 많은 '용돈탐험대'를 온라인 웹게임으로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게임은 주사위 수만큼 게임말을 움직여 각 상점에서 '필수카드' 및 '선택카드'의 상품 구매와 '저축' 미션을 가장 빠르게 수행한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게임이 시작되면 메인 보드게임 판에 △상점 △저축 타일 △용돈 벌기 타일 △이벤트 카드 타일 등이 랜덤 배정된다. 플레이어에게는 각자 용돈(1만원)과 구매해야 할 상품이 적힌 △필요카드(2장) △선택카드(2장) △저축카드(1장)가 랜덤으로 배정된다. 게임 중 자신의 게임말이 저축 타일에 도착하면 저축 미션이 완료된다.

금감원은 "소득과 지출, 저축을 주제로 예산(용돈) 내 계획적 소비의 필요성, 구매시 정보탐색의 필요성 등 현명한 소비습관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온라인 웹 금융 체험활동 개발을 통해 기존의 이론 중심의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자기주도형·체험형으로 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요인이다. 온라인 게임인 만큼,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사 1교 금융교육', '자유학기제 금융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금융동아리 등의 학습교구로 활용 가능하다"며 "교육 현장의 강사(교사) 또는 학생 개인 등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금융회사 등에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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