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금융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보험사 온라인 채널(CM)과 보험료를 일원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제고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이 시작된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페이와 토스는 20일 00시, 해빗팩토리는 이달 말, 카카오페이는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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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금융위원회 |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비교해주고,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후 9개 핀테크사가 5개 보험상품에 대해 비교·추천 서비스가 출시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185만건의 비교·추천 서비스가 이용됐으며, 약 28만건의 보험계약이 체결됐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약 148만6000건 비교·추천 이용, 약 14만건 보험계약 체결이 있었다.
자동차보험은 1700여만명의 대다수 국민들이 매년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보험으로, 상품도 상당부분 표준화되어 있어 플랫폼 비교·추천서비스에 적합한 대표상품이다. 이에 지난해 1월 플랫폼 비교·추천서비스 중 첫 번째로 출시돼 가장 많은 핀테크사(9개사)가 운영하고 있다.
다만, 플랫폼과 기존 보험사 CM과의 가격 차이, 수기입력으로 인한 보험료 계산의 부정확성 등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활성화 저해요인으로 지적됐으며, 금융당국에서는 해당요인들을 개선하는 내용의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 추진계획을 지난해 9월 3차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발표했다.
그간 플랫폼으로의 추가 정보공유를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개정, 보험개발원, 핀테크사, 보험사간 전산연계 및 수수료 협의 등의 준비를 거쳤으며, 핀테크사도 소비자 편의를 위한 UI 개선 작업 등을 수행했다.
모든 보험사가 보험사 CM과 플랫폼 간 보험료 차이를 없애고 일원화했으며, 보험계약 만기일이 4월 19일인 소비자부터 일원화된 가격으로 비교·추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소비자가 정확한 보험료를 산출해 비교할 수 있도록 핀테크사에 정보공유를 확대한다. 보험개발원에서 차량정보, 만기일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별도 입력 없이도 차량정보와 자동차보험 만기일이 자동으로 기입되며, 보험사에서도 특약할인 검증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보험료 계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 작업 및 추가 정보제공 협의 등도 지속 수행한다. 보험개발원을 중심으로 첨단안전장치(전방충돌방지장치 등)도 자동 기입될 수 있도록 추가 정보제공 및 전산 고도화 작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보험사-핀테크사 간 협의체를 통해 보완 필요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논의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을 통해 보험사 CM과 플랫폼의 보험료가 일원화되면서 소비자들도 플랫폼 비교·추천 이후 다시 보험사 홈페이지에 방문해 가입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보험 가입이 가능해지고,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도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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