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소상공인에 최대 1억원 비대면 대출…올해 2000억원 규모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가 철강·자동차 부품을 수출하는 지역 중소기업에 1500억 원 규모로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글로벌 공급 과잉과 미국의 관세 조치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기업은 지방은행을 통해 업체당 최대 10만 달러까지 조기 현금화할 수 있게 된다.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지역中企·소상공인 수출금융 지원 협약식'과 수출 중소·중견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발표한 '범부처 비상수출 대책'의 후속조치격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주재하고 4대 지방은행(경남·광주·부산·전북)과 3대 인터넷은행(케이·카카오·토스뱅크) 은행장, 무역보험공사 사장, 6개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무보와 4대 지방은행은 올해 1500억 원 지원을 목표로 '지역 수출기업 전용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상품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무보는 각 지방은행에 포괄적 보증 한도를 제공하고, 각 은행은 보증 한도 내에서 지역 수출기업의 수출 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한다. 이에 따라 지역 수출기업은 지역 수출기업은 수출품 선적 후 발생한 채권을 지방은행 방문 한 번으로 업체당 최대 10만 달러까지 조기 현금화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무보는 3대 인터넷은행과 '수출 소상공인에 대한 비대면 대출·보증 프로그램 신설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인터넷은행은 무보 대출 보증을 기반으로 수출 소상공인에 대해 구매 자금 최대 1억 원까지 비대면으로 대출을 실시한다. 또한 수출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금리 우대를 제공하고, 수출기업을 대신해 연 0.58% 수준의 무보 보증료도 납부해 준다. 올해 인터넷은행을 통한 수출 소상공인 대상 비대면 대출·보증 공급 목표는 2000억 원 규모다.

업무협약식 이후 안덕근 장관은 철강제품·자동차부품 등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청취했다. 

안 장관은 "수출 여건이 어려운 때일수록 특히 지방소재, 소규모 기업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더욱 클 것"이라며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무역보험의 원활한 공급과 관세대응 119를 통한 원스톱 상담 밀착 지원,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바우처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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