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두 번째 미국행에 오른다. 안 장관은 다음 달 2일 관세 조치 발표를 앞두고 미국 측에 우리 정부 입장을 재차 전달하고, 민감국가 지정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0~2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상무부와 에너지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 장관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각각 지난달 26~28일, 이달 13~14일 방미해 미국 고위 관계자 및 실무자와 관세 조치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안 장관의 이번 방미는 미국 측이 관세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4월 2일 이전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다시 만나 관세 조치 관련 우리 정부 입장을 재차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안 장관은 그간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등 상호호혜적 협력을 통한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강조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비차별적 대우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 취임 이후 첫 회담을 갖고 원전과 에너지 공급, 전력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민감국가 지정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안 장관은 "한미 간 투자·교역 등 협력으로 양국 산업 생태계가 밀접하게 관련돼 있고, 조선·에너지·첨단 산업 등 전략 산업에 있어서 한미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라며 "관세 조치 등 미국 통상정책으로 인한 우리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미국 측에 당부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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