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차원에서 매각 결정
매각 시기와 방식은 미정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포스코홀딩스가 4600억 원 규모의 일본제철 주식을 매각한다. 철강업계 불황이 이어지면서 추진해 온 비핵심 자산 매각의 일환이다.

   
▲ 서울 포스코센터 전경./사진=포스코그룹 제공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2일 발표한 사업보고서에서 4670억 원 어치의 일본제철 주식을 ‘매각 예정으로 분류된 비유동자산이나 처분자산집단’으로 분류했다.

이는 현금 확보 등 밸류업 차원에서 양사가 상호 협의 하에 매각을 결정한 것이라는 게 포스코홀딩스 측의 설명이다. 매각 시기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포스코홀딩스와 일본제철은 1999년부터 지분을 교차해 보유해왔다. 지난해 기준 포스코는 일본제철 지분 1.5%를 보유 중이다. 일본제철은 지난해 9월 US스틸 인수를 추진하면서 보유 중이던 포스코홀딩스 지분 3.4%를 매각하기로 했다. 

이번 주식 처분은 비핵심 자산 매각의 일환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26년까지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2조6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양사의 전략적 제휴관계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