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핵심 물류거점 연짝 공단 내 조성
해진공 펀드 지원, 내년 하반기 운영 예정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해외물류기반을 확보하고 국제물류 네트워크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물류망이 신규로 확보된다.

   
▲ 베트남 동나이성 연짝 물류센터./자료=해수부


해양수산부는 베트남 현지 시각으로 19일 베트남 동나이성에 위치한 연짝(Nhon Trach) 6공단 부지에서 복합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복합물류센터는 부지면적 5만5553㎡(1만6804평, 축구장 7.7개 면적), 연면적 2만6168㎡(7916평, 축구장 3.6개 면적) 규모의 물류센터 상온 1개동과 저온 1개동 등 2개 동으로 조성되며, 오는 2026년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프로젝트 방식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펀드’를 통해 베트남법인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베트남 공동물류센터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물류센터가 위치할 동나이성 연짝 공단은 호치민, 나트랑 등 주요 시장과 인접하고 깟라이 항, 까이멥 항, 롱탄국제공항 등 주요 교통망과 연계된 베트남 남부 권역의 물류 중심지로,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짝공단에는 우리나라 대형 및 중소형 화주들이 밀집해 있어, 물류센터 완공 시 우리 수출입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우수한 교역환경을 보유해 우리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해 있는 시장으로, 공동물류센터 조성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게 든든한 지원이 될 것”이라며 “해수부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경쟁력 있는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해외 물류망은 부산항만공사, 해양진흥공사 등 공공 지원으로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주요 물류거점에 물류센터 6곳을 운영 중이다.

또한 추진 중인 곳으로는 미국 뉴욕 인근의 ‘시카우커스’가 올해 8월에 예정돼 있고, 미국 일리노이 ‘엘우드’는 내년 상반기, 베트남 ‘연짝’ 물류센터는 내년 5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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