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한손한끼 시리즈’가 최근 외국인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지난달 매출이 출시 초기 대비 22배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손한끼 시리즈(초코, 곡물, 말차, 고구마, 피스타치오) 5종은 지난해 6월 CU가 선보인 휴대와 음용이 간편한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 단백질 쉐이크 제품이다.

CU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3월18일까지 택스 리펀드(Tax Refund)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 탑 10에 한손한끼 시리즈 5종이 모두 포함됐다. 특히 한손한끼 초코는 지난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인 두바이 초콜릿보다 3.5배나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CU 한손한끼 시리즈의 점포별 매출액을 보더라도 외국인이 주로 찾는 CU 명동역점이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홍대, 성수, 제주, 동대문, 김해 및 인천국제공항 등 외국인 고객의 방문 비중이 높은 점포가 상위권을 꿰찼다.

실제 CU 명동역점의 경우, 이달 해당 상품의 1인당 구매 수량은 약 6.8개로 일반 상품의 평균 구매 수량보다 3배 더 높다. CU 명동역점에서 한손한끼 시리즈 매출 중 외국인 차지하는 비중은 80%로, 현재 외국인 매출 비중이 내국인을 넘어서는 제품은 한손한끼가 유일하다.

이런 인기 속에 한손한끼 시리즈는 약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80만 개를 넘어서며 식사 대용식 상품 중 역대 최단 기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식사 대용식 카테고리에서 한손한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출시 첫 달 5.3%에서 현재 54.6%를 기록했다.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박형규 MD는 “CU의 한손한끼 시리즈는 대만,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K-편의점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소개되며 인기몰이 중”이라며 “CU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