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암살 제보' 주장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자작극'이 의심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민주당의 법적 조치에 맞대응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위협 선동을 일삼는 이재명 민주당이 자신의 암살 위협 자작극 의혹과 관련해 느닷없이 나를 고발했다. 그런데 암살 위협 제보에 대해서는 고소·고발이나 수사 의뢰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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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헌법재판소 인용 판결 압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3.19/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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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암살 위험 제보가 있다면, 그 제보자와 제보의 출처를 밝혀 고소·고발하고 수사를 의뢰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면서 “의원실에서 경찰 측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재명 암살 위협과 관련해 고소·고발이나 수사 의뢰가 지금까지도 없다고 한다. 그러니 자작극 의심을 받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암살 제보를 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은 암살 방조 아닌가. 만약 이재명 민주당이 암살 제보에 대해 수사 의뢰를 하지 않는다면, 암살 위협이 자작극임을 자인하는 것과 다름 없다. 그렇다면 무고죄로 맞고소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나 의원이 민주당의 이 대표 암살 제보 주장에 대해 ‘자작극’이 의심된다고 발언하자, 이를 이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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