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항공우주공학과 대학원 건물에 KAI 대전연구센터 개소
인재 양성·신기술 연구개발·전략적 거점 확대 등 MOU 체결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9일 KAIST에서 KAI 대전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 KAI 대전연구센터 개소식 및 KAI-KAIST 상호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강구영 KAI 사장(오른쪽)과 이균민 KAIST 교학부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AI 제공


이날 행사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이균민 KAIST 교학부총장 등 양 기관 주요 경영진을 비롯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소식은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자동차기술대학원의 실험동(N7-5) 증축 사업 준공식에 맞춰 열렸다. 해당 건물은 기존 3층에서 5층으로 증축됐으며, KAI 대전연구센터는 4층에 입주한다.

KAI 대전연구센터는 항공우주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대전 지역 거점 사무소와 공동협업 연구실로 활용될 계획이며, 위성 등 우주사업 인력 중심으로 파견돼 운영 예정이다.

KAI는 이번 행사에서 KAIST와 인재 양성, 연구개발 및 전략적 거점 확대 등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발전 기금 전달식도 진행했다. 

양 기관은 미래 항공우주 인재 양성을 위해 KAI 임직원을 위한 KAIST의 학위·비학위 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AI(인공지능)·유무인복합 등 미래 신기술 관련 학술·기술·정보 교류를 통해 연구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KAI와 KAIST는 항공우주 전문석사 과정을 2024년부터 운영 중이며, 미래 핵심기술을 위한 공동연구과제도 수행 중이다. 이번 MOU로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에 대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대전연구센터 개소와 MOU 체결을 통해 우주솔루션과 AI 기반 소프트웨어 분야 등 미래 사업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에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첨단기술 선도대학인 KAIST와 협력을 확대해 국내 항공우주 산업의 발전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개소식에 앞서 강구영 사장은 KAIST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뉴 에어로스페이스(New Aerospace)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KAI의 6대 미래 사업과 비전을 소개했다.

특강에는 KAIST 재학생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 AAV(미래비행체), 우주솔루션, 미래 첨단 소프트웨어(SW)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KAI의 미래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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