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버티컬 거래액 20% 증가·앱테크형 게임 이벤트 총 누적 접속 횟수 2억5000만 회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오픈마켓 부문에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난 1년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해당 기간 영업이익 직전 동기간 대비 230억원 이상 개선됐다고 20일 밝혔다.

   
▲ 11번가 CI./사진=11번가 제공

11번가는 고물가 시대 고객의 유입과 구매를 이끌어내기 위해 초특가 판매 전략을 강화해오고 있다. 매일 단 10분간 초특가에 판매하는 ‘10분러시’ 서비스를 지난해 9월 신설한 뒤, 올해 ‘60분러시’, ‘원데이빅딜’ 등 초특가 쇼핑 코너를 잇따라 선보였다. 

‘10분러시’는 누적 구매 고객이 최근 40만 명을 돌파했으며, 판매된 상품의 40%가 1000만 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5명까지 ‘패밀리’로 결합해 구매하면 포인트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무료 멤버십 서비스인 ‘패밀리플러스’도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가입 고객이 6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기준 ‘패밀리플러스’ 가입 고객의 재구매율은 미가입 고객 대비 60% 이상 높았으며 객단가도 50% 가까이 높아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오픈마켓 부문 실적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버티컬 서비스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1번가의 첫 번째 버티컬 서비스인 ‘신선밥상(신선식품)’과 지난해 론칭한 ‘간편밥상(간편식품)’을 포함한 11번가의 식품 버티컬 서비스의 지난달 결제거래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11클로버’에 이어 지난해 4월 오픈한 ‘11키티즈’까지 11번가가 선보인 앱테크형 게임 행사도 총 누적 접속 횟수 2억5000만 회를 기록하며 고객의 방문과 활동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11번가 관계자는 “고정비 절감 등 꾸준한 체질 개선 노력과 함께, 고객을 위해 정교하게 설계된 11번가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주력사업에서 탄탄한 흑자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오픈마켓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확보하는 동시에 비용효율화 등 내실 강화를 통해 올해 11번가 전체의 이자, 세금 미지급 및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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