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이 뽑은 가장 거짓말 잘하는 정치인이라는 여론조사가 20일 나왔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4명이 이 대표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100% 무선 RDD ARS 방식으로 ‘다음 정치인들 중 거짓말을 가장 잘하는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2.7%가 이 대표를 선택했다.
이 대표에 이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21.3%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10.4%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9.0%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5.8% △정청래 민주당 의원 2.6% △우원식 국회의장 1.0% △김동연 경기도지사 0.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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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5.3.12./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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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에서 가장 거짓말을 잘하는 정치인으로 응답자 55.4%의 선택을 받았다. 더불어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북’에서도 이 대표는 29.7%의 선택을 받으며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이 꼽은 가장 거짓말 잘하는 정치인에서는 오세훈 시장 40.1%, 홍준표 시장 20.3%, 한동훈 전 대표 14.8% 순으로 높았으며, 이 대표는 4.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 83.6%가 압도적이었고, 정청래 의원 5.7%, 한동훈 전 대표 2.5% 순으로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0%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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