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사성폐기물 관리학회인 ‘WM2025 심포지엄’ 사무국의 초청으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닷새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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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력원자력이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사성폐기물 관리 학회인 'WM2025 심포지엄'에 참가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
미 방사성폐기물학회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한수원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 수직모듈형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COSMOS)’을 전시했다.
이 모델은 미국 등 원자력 선진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원통형의 캐스크에 비해 지진 및 대형항공기 충돌에도 견딜 수 있도록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경제성 및 부지 효율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수원은 심포지엄에서 팀코리아를 구성해 국내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을 소개하는 특별세션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방사성폐기물 관리분야 안전성 확보 기술 및 원전 해체 분야 기술개발 현황 등을 소개해 세계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개최국인 미국을 비롯해 한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UAE 등 45여 개 국가에서 900여 개 방사성폐기물 관련 기업과 30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방사성폐기물 특성 분석 및 처분, 원전 해체 및 환경복원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방사성폐기물 관련 기술 동향을 면밀하게 분석해 국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한수원이 개발한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의 수출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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