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LG전자는 교사와 학습자 모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신제품 ‘TR3DQ’를 내달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AI 기반 요약·번역·계산 기능 등을 적용해 효율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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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전자칠판 신제품은 수업에 사용되는 영상 자료의 요약을 제공하는 ‘AI 요약’ 기능으로 학습자의 이해를 돕는다./사진=LG전자 |
이번 신제품의 핵심은 △영상 요약 △실시간 번역 자막 △AI 수식 계산 등으로 수업 중 복잡한 정보 처리를 간소화하고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상 요약 기능은 수업 중 활용되는 영상 자료의 핵심 내용을 추출해 제공하며, 실시간 번역은 외국어 강의도 즉시 자막으로 변환해 언어 장벽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칼큘레이터 프로(Calculator Pro)'는 손글씨로 입력한 수식을 AI가 즉시 인식하고 계산해주는 기능으로, 수학·과학 수업의 생산성을 높인다. 여기에 △LLM 기반 ‘AI 챗봇(Ask LG)’ △마인드맵 생성 기능(AI Topic/Mind-map) △텍스트·이미지 관련 정보를 검색해주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등 AI 보조 학습 기능도 다수 탑재했다.
LG전자는 교육 현장의 사용성을 고려한 전용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LG 크리에이트보드 쉐어’는 최대 9개 화면을 동시에 공유할 수 있는 무선 화면 공유 솔루션으로, 윈도우·안드로이드·iOS 등 다양한 OS와 호환된다. ‘LG 크리에이트보드 랩’은 직관적인 UI 구성으로 누구나 손쉽게 필기·자료 편집이 가능하다.
교사는 개인 태블릿 PC를 전자칠판과 연동해 교실 내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수업할 수 있고, 수업 중 웹 자료를 터치 한 번으로 필기 노트에 추가하거나, 수업 종료 후 아이콘 클릭으로 모든 수업 자료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또한 LG 전자칠판은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한 구글 EDLA(Enterprise Device Licensing Agreement) 인증을 획득했으며, 디스플레이 원격 관리 솔루션 ‘LG 커넥티드 케어’를 통해 복수의 디바이스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LG전자는 가격 경쟁력을 높인 보급형 모델(TR3BQ)과 21:9 화면비의 105형 대화면으로 화상 수업에 최적화된 모델(TR5WP)도 함께 출시해 전자칠판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LG 전자칠판은 강력한 AI 기능을 바탕으로 교사와 학습자 모두에게 새로운 교육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에듀테크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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