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세제개편안 실망감에 4% 가까이 급락했다.

   
▲ 1일 코스피 지수가 세제개편안 실망감에 4% 가까이 급락했다./사진=김상문 기자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6.03포인트(-3.88%) 하락한 3119.41포인트로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32.45포인트(-4.03%) 내린 772.79으로 거래를 끝내 800선을 하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5.12포인트(-1.08%) 내린 3210.32로 개장해 점점 낙폭을 키워 결국엔 32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급락은 이재명 정부 들어 최대 낙폭이기도 했다.

국내 주가지수는 당정이 함께 추진 중인 세제개편안에 강한 실망감을 드러내며 거침없이 하락했다. 특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03억, 1조71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눌렀다. 개인만이 1조632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반전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 내 전 종목이 하락했으며 낙폭도 꽤 컸다. 삼성전자가 3.50% 내려 6만8900원으로 마감한 것을 위시해 SK하이닉스 또한 5.67%나 떨어졌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2.48%), 삼성바이오로직스(-3.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72%), 현대차(-1.41%), HD현대중공업(-2.85%), KB금융(-4.42%) 등이 전부 떨어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도 상황이 비슷하다. 대장주 알테오젠이 무려 7.05% 급락했고 에코프로비엠(-3.42%), 펩트론(-4.60%), 에코프로(-3.25%), HLB(-4.06%), 파마리서치(-1.08%), 레인보우로보틱스(-6.14%), 리가켐바이오(-5.36%), 삼천당제약(-6.97%), 휴젤(-4.75%) 등 전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이날 상장한 대한조선이 84.8% 상승하며 그나마 조선 업종이 0.58% 상승했을 뿐 기타금융(-13.3%), 석유와 가스(-6.43%)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당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또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4원 오른 1401.4원에 15시30분 종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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