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빈 항공노선은 한국 국내선 김포~제주 구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2024 세계항공운송통계’에 따르면 김포~제주 노선은 지난해 13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며 전 세계 최다 승객 노선으로 기록됐다고 미국 CNN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0대 붐비는 항공노선 가운데 9곳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됐다. 북미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노선은 지난해 220만 명이 이용한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 구간이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팔마 데 마요르카 노선이 200만 명을 기록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콜롬비아 보고타~메데인 노선이 38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가별 항공시장 규모에서는 미국이 8억7600만 명(전년 대비 5.2%↑)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국내선 이용객이었다. 2위는 7억4100만 명(18.7%↑)을 기록한 중국, 3위는 2억6100만 명을 기록한 영국이 차지했다. 이어 스페인이 2억4100만 명으로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