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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캡처 |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사임당'의 송승헌이 이영애 아들 율곡이이를 결국 중부학당에 입학시켰다.
16일 오후 방송한 SBS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의성군(송승헌 분)은 사임당의 아들 현룡이 비상한 두뇌를 가졌으나, 중부학당에 가정형편 때문에 입학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썼다.
중부학당 교수관이 되는 것을 수락한 의성군은 학생을 경연을 통해 뽑겠다는 제안과, 형편이 어려워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을 후원하겠다고 결정했다.
사임당과 현룡은 중부학당의 이같은 방침에 크게 기뻐했다. 하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휘음당(오윤아 분)은 재빨리 경연 문제를 빼돌려 내정자 장씨 아들에게 공부시켰다.
하지만 시험날, 의성군은 자신의 문제가 유출됐다는 것을 알고 즉흥적으로 시험 방식을 바꿨다. 휘음당은 물론 자모회가 지켜보는 앞에서 초가 불이 꺼질 때까지 서랍장을 먼저 빼는 사람을 학생으로 꼽겠다고 선언했다.
의성군은 착한 두 아이들이 자신이 붙으면 상대방이 떨어져야 하는 이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쉽게 서랍을 빼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의성군의 예상은 맞아떨어졌고 두 학생의 마음을 높게 사 둘다 합격시켰다. 그리고 시험 문제가 유출된 것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해 휘음당에게 경고를 줬다.
송승헌은 즉흥적으로 현명한 방식을 도입해 어느 누구도 상처 받지 않고 중부학당에서 공부할 수 있게 기회를 준 의성군의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능청스럽고 센스있지만, 중요한 사안 앞에서는 강단을 보이는 의성군은 송승헌의 눈과, 입을 통해 한층 입체적으로 그려졌다.
한편 사임당은 의성군이 자신의 아들을 후원했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중부학당을 찾아가 긴장감을 높였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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