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난해 정부가 역대 최고 규모의 예산을 일자리 예산으로 투입했지만 실업자는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연합뉴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7년 일자리 예산은 본 예산 기준 17조736억원이다.

이는 2016년보다 약 7.9%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추경 예산까지 고려하면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예산은 18조285억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본 예산을 기준으로 작년보다 12.6% 늘어난 19조2312억원이 일자리 예산으로 편성됐다.

그러나 늘어난 일자리 예산에 비해 취업자 증가 폭은 적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 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작년 취업자 수는 2655만2000명으로 전년 취업자 2623만5000명보다 31만7000명(1.2%) 증가했다.

2015년 취업자 수는 2014년(2559만9000명)보다 33만7000명(1.3%) 증가했다.

2016년 취업자 수는 2015년(2593만6000명)보다 29만9000명(1.2%) 증가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일자리 예산은 본 예산 기준으로 2015년 14조원, 2016년 15조8245억원, 2017년 17조736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지난해 실업자 수는 102만8000명으로 2016년보다 1만6000명 증가했으며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연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