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의 장해분류표 개정…高 손해율 막기위해 동분서주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12년만의 장해분류표 개정을 앞두고 보험사들이 손해율을 줄이기 위해 보장 범위를 축소하고 있다. 이에 보험설계사들은 보장범위가 보다 좋은 막차 보험에 소비자들을 태우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사진=롯데손해보험 제공


롯데손해보험에서 출시한 더알찬 건강보험 알찬플랜은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을 줄여 보험료를 낮춘 저해지‧무해지환급금형 상품이다.

또한 해지환급금 미 지급형을 선택해 보험 가입 시 납입기간 중에는 해지환급금이 없지만 일반형 대비 약 30%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유사암진단비 보장금액이 일반암진단비의 20%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는 각 600만원으로, 관련 수술비는 각 200만원으로 구성이 가능하다.

한 보험설계사는 “해당 상품은 기간 한정 상품으로 1월 31일까지 판매된다”며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롯데 손보의 더알찬 건강보험과 종종 비교되며 회자되고 있는 농협손보의 다솜플러스 프리미엄 플랜 역시 1월 이후 보장이 축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다솜플러스 프리미엄 플랜의 경우 암보장 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사암진단비 보장금액이 일반 암진단비의 20%로 업계에서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또 일반암진단비 보장금액을 최대 5000만원까지 구성할 수 있으며, 업계 유일 가족일상생활중배상책임 비갱신 3억원도 구성 가능하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현재 기준 아직까지 해당 상품에 대한 보장 축소 등 변동사항은 예정된 것이 없다”며 “1월 이후에도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보험설계사는 “지난해 12월까지 해당 상품의 보장 축소는 확실시됐던 상황”이라며 “현재는 갑작스레 판매를 이어간다는 입장이 회사 측에서 통보됐지만 또다시 언제 어떻게 보장을 축소한다는 입장을 밝힐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