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재료공학부 대학원생 대상…효성기술원 임원 및 팀장 강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효성이 서울대 재료공학부 석·박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강좌인 '재료산업과 기술혁신'을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기에는 효성기술원 임원 및 연구팀장들이 직접 고분자화학 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강의하고,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TAC필름 △수처리막(멤브레인) △탄소섬유 등 제품 및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효성은 산학협력 강좌를 통해 학생들이 차세대 유망소재 기술 및 시장 관련 이해도를 높이고, 최신 기술 및 트렌드에 대한 기업의 시각을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학생들을 전문지식과 연구개발(R&D) 및 실무지식을 갖춘 인재로 육성, 이중 우수 학생을 산학장학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자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하고 채용을 확정, 안정적인 학업을 지원한다.

   
▲ 8일 장두원 효성기술원장이 수강생들에게 산학협력강좌에서 학생들에게 강의하고 있다./사진=효성그룹


장두원 효성기술원장은 "기업의 최신 기술 동향 및 연구 사례를 우수 대학과 공유, 첨단소재 산업에 필요한 R&D 특화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향후 주요 대학들과 산학협력강좌를 지속적으로 확대, 더 많은 학생들이 수강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담당 교수인 안철희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학습, 책 속에만 갇힌 인재가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R&D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준 재료공학부 학생은 "현재 공부하는 연구가 기업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배울 수 있고, 첨단기술의 최신 동향을 알 수 있어 유익한 강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11년 한양대를 시작으로 서울대·카이스트·고려대·성균관대 등에서 산학협력 강좌를 개설했으며, 지금까지 500여명의 학생들이 수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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