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솔 2위, 남기문 3위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비트알앤디의 정경훈이 ASA GT-2 클래스 1라운드 예선에서 1위로 체커기를 받으며 폴포지션을 획득했다.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한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진행된 ASA GT-2 클래스 1라운드 예선에는 12개 팀 21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 비트알앤디의 정경훈이 ASA GT-2 클래스 1라운드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폴포지션을 잡았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레이스위크=정인성)


ASA GT-2 클래스 예선은 2017 시즌에 도입한 Q1, Q2 넉아웃 방식에서 벗어나 과거 진행한 바 있는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새롭게 변경돼 운영된다.

3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된 예선은 시즌 개막라운드를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치열한 승부가 펼쳐져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 잡았으며, 스토브 리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100% 발휘하기 위한 참가 드라이버의 열정이 서킷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예선 초반에는 빠른 기록 단축으로 인해 순위 변동 폭이 조금 심하게 진행됐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정경훈이 4랩 주행에서 2분6초058을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오한솔(서한-퍼플모터스포트), 남기문(비트R&D), 노동기(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 강진성(E&M 모터스포츠), 김학겸(준피티드 레이싱) 등이 정경훈의 기록을 깨기 위해 질주를 이어갔으나 쉽지 않았다.

결국 예선 초반 정경훈이 달성한 2분6초058이 가장 빠른 베스트랩이 되면서 최종 예선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오한솔과 남기문이 각각 0.355초, 0.579초 차이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노동기(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 강진성(E&M 모터스포츠), 김학겸(준피티드 레이싱), 권재인(원레이싱), 이정우(룩손몰) 순으로 예선이 마무리 됐으며, 디펜딩 챔피언 이동호는 정경훈의 기록보다 1.926초 뒤진 2분07초984를 기록해 예선 9위에 머물렀다.

2년 연속 ASA GT-2 클래스에 도전장을 던진 여성 카레이서 고다을은 선전을 펼친 끝에 2분09초233으로 예선 14위를 차지했으며, ASA GT-2 클래스 출전 드라이버 중 또 한 명의 여성 드라이버인 임민진(원레이싱)은 2분08초971을 기록해 예선 13위를 차지했다.

예선 결과 1위를 기록한 정경훈은 결승전 폴포지션을 차지해 보너스 점수 3점을 획득했으며, 오한솔이 예선 2위로 2번 그리드를 배정 받게돼 보너스점수 2점을 획득했다. 예선 3위를 차지한 남기문은 3번 그리드를 배정 받으며, 보너스점수 1점을 획득했다.

ASA GT-2 클래스 1라운드 결승전은 오는 22일 오후 2시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7랩(73.882km) 주행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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