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집중한 정의선 부회장…'레이싱 전기차'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서 첫 공개
경주용 전기차 첫 공개…HMSG가 개발 총괄
김태우 기자
2019-08-10 09:55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디자인과 고성능에 대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친환경차분야에서 또 한 번 성과를 보여줄 전망이다.


글로벌 인재경영을 통해 고성능 N브랜드를 출시하고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시장안착에 성공시킨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이번에는 경주용 전기차 개발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이다. 경주용 전기차는 오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차


1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10일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에서 새로 개발한 경주용 전기차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 차는 독일 알체나우에 있는 현대모터스포츠법인(HMSG)이 설계와 개발을 맡았다.


현대모터스포츠법인은 i20 R5, i30 N TCR, 벨로스터 N TCR을 포함한 현대차의 고성능 버전 차량들의 테스트와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는 곳이다. 또 HMSG는 현대차가 참가하고 있는 극한의 모터스포츠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안드레아 아다모 현대모터스포츠 감독은 "우리 팀은 흥미로운 전기차를 개발해왔고 곧 노력의 결실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 개발은 자동차 산업의 혁신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외신에서는 현대모터스포츠가 공개한 티저 영상을 토대로 내달 선보일 경주용 전기차가 i20나 i30 등 기존 현대차 해치백 모델과 유사한 버전이 될 것이라는 예측하고 있다. HMSG 측은 이와 관련해 세부상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번 현대차의 경주용 전기차 결과물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꾸준한 지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평가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필요한 분야의 인재등용을 위해 직접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디자인 분야에서 피터 슈라이어 사장을 영입할 때와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영입할 때도 직접 주도해 현대차의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통해 현재의 디자인팀과 함께 고성능팀이 완성됐고 다양한 성과를 보이며 글로벌 기업으로 한발 더 나아갔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 5월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에 8000만 유로(1067억 원) 규모를 투자하고 상호 협력을 결정한 바 있다.


리막은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를 1.85초 만에 돌파하는 전기차 C-Two를 선보인 회사로 고성능 전기차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리막과의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에서 2020년까지 고성능 전기차뿐 아니라 고성능 수소 전기차까지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에서 생산하는 친환경차 분야의 슈퍼카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현대차가 모터쇼에서 공개한 N브랜드 콘셉트카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리막과의 협업으로 내연기관에 국한됐던 고성능 라인업을 전기·수소 등 친환경 차에까지 확대하는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다. 단순히 친환경성 만을 생각해 등장하는 이동 수단이 아닌 운전의 재미까지 챙기고 친환경성을 보유한 차량의 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현대차가 계획대로 내년에 고성능 수소 전기차 모델 양산에 성공하면 이는 세계 첫 양산 사례로 N브랜드 콘셉트카로 공개된 슈퍼카 형태의 모델이 공도와 서킷을 달리는 모습도 곳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함께 현대차가 만들어낸 성과로는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의 출시와 N브랜드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당성한 것이있다. 또 제네시스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안착시켜 가고 있는 것들이 있다. 


이런 성과를 통해 현대차의 이미지가 가족을 위한 차에서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차량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새로운 구매층을 확보하고 한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단순히 '잘 달리는 차'를 넘어 모든 고객이 꿈꾸는 고성능 자동차를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술력을 선도할 동력성능 혁신을 통해 친환경차 대중화를 선도하고 사회적 가치도 함께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잘 팔리는 차량에만 집중해왔던 현대차가 고객의 취향을 이해하고 운동성능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다양한 제품군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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