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람보르기니가 미국 MIT와 함께 고성능 자동차에 사용되는 특수소재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람보르기니는 지난 6일 MIT 화학과와 3년 연구 끝에 고성능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할 차세대 합성 소재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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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보르기니와 MIT가 공동 개발한 신소재 슈퍼캐패시터 / 사진=람보르기니 |
연구의 첫 결과로 람보르기니는 지난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발표한 시안(Sian)과 테르초 밀레니오 (Terzo Millennio)등과 같은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선보였다.
람보르기니는 MIT 기계공학과와 진행 중인 또 다른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차체 구조에 통합될 수 있는 고성능 배터리 소재를 위한 새로운 디자인 원칙을 세웠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람보르기니의 신규 전기 컨셉카인 테르초 밀레니오의 퍼포먼스를 완성하기 위한 에너지 저장성능, 기하학적 유연성과 구조적 무결성을 갖춘 배터리 프로토타입을 완성한 바 있다.
람보르기니는 MIT와의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슈퍼 스포츠카의 과감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지난 2016년 체결된 MIT·이탈리아 프로그램(MIT·Italy Program)의 일환으로 2명의 MIT 학생에게 람보르기니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성공적인 결과를 기반으로 이 프로그램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는 “MIT와의 공동 연구는 우리의 가치와 하이브리드화가 점점 더 필요해지는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 우리의 소명을 잘 담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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