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여수 경도리조트에서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 합동으로 '제5차 경제자유구역 혁신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는 △신산업 투자 걸림돌 제거(규제개혁) △신산업 중심 인센티브 지원 △혁신 생태계 구축 등에 대한 전략수립 추진현황에 대한 각 청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 송도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는 2030년까지 기존 4·5공구 클러스터와 연계해 11공구 146만1000㎡를 추가로 조성, 약 238만1000㎡로 확대 조성한다. 현재 송도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50여개 제조·연구·서비스기업이 입주한 상황으로,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산업부는 부산진해의 경우 지역산업을 탄소배출자동차에서 친환경차로 전환할 계획이며, 두동지구 유치한 첨단물류센터에 유명 e커머스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광양만권에는 양극재·리튬을 비롯한 2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공장 유치를 추진한다. 이는 포스코케미칼의 신사업 진출 등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지난달 마그네슘(Mg)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건의가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또한 평택 포승(BIX) 지구, 대구 스마트시티, 동해안권 알루미늄 합금 생산자립화 및 경량소재 클러스터, 오송 바이오-헬스 혁신 클러스터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미중 경제전쟁 등 불리한 대외 여건 속에서 올 1월 법인·소득세 감면제도 폐지 등으로 인한 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 활동 위축 등 현안사항을 청취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성일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협의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혁신전략(안)에 최대한 반영, 구역별 혁신 성장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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