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 차세대 한국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산실이 될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2019’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12월4일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일신홀’에서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2019’의 최종 결선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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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가 '카디자인어워드 2019'를 진행했다. /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는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이어온 재규어의 미래 레이싱카를 디자인하라(Design Future Jaguar Racing Car)’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6월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2019 사전설명회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차세대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국내외 대학에 재학중인 대한민국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130개의 수준급 작품들이 출품됐다.
결선 현장에는 디렉터 알리스터 웰란 재규어 인테리어 디자인 총괄과 박지영 재규어 리드 익스테리어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알리스터 웰란 재규어 인테리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올해 국내 출시한 재규어 최초의 전기차 I-PACE의 인테리어 및 재규어 F-TYPE의 외장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총괄하는 등 2000년부터 재규어 주요 모델 디자인을 도맡아 온 인물이다. 알리스터 웰란은 최종 우승 후보작에 대한 평가와 함께 예비 디자이너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달했다.
알리스터 웰란 재규어 인테리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최종 결선을 진행한 학생들의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링과 아이디어 및 완성도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며 “좋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열정을 갖되 인내심을 기르며, 양보단 질을 우선하는 포트폴리오를 쌓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재규어 디자인의 미래’를 주제로 일렉트리피케션, 자율 주행 시대에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로서 재규어의 인테리어 디자인의 방향성에 대해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제4회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의 최종 우승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디자인과 백상엽 학생이 차지했다. 백상엽 학생은 70여 년간 이어져 온 재규어의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녹인 ‘재규어 타입-N 판테라(Panthera)’를 선보여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백상엽 학생은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에 참가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좋은 기회를 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 감사하다”며 “자동차 디자이너라는 꿈을 구체화할 수 있었던 공모전에서 우승자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영국 런던 투어, 글로벌 재규어 디자인 팀과 직접 미팅하며 포트폴리오 리뷰를 받을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영국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 또는 코벤트리 대학(Coventry University)에서의 2020년 학기 ‘써머 인텐시브 프로그램’ 수강료 전액 및 장학금 200만 원이 수여됐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통해 2등을 차지한 서혜원 학생(홍익대)과 3등 최원석 학생(코벤트리대학)에게도 영국 런던 투어와 글로벌 재규어 디자인 팀 미팅 및 포트폴리오 리뷰의 기회가 제공되며 장학금 200만 원이 주어졌다. 또한 입선 10팀 각각 장학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기대를 뛰어넘는 높은 수준의 작품을 보여준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한민국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국내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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