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시티카 '매력만점' 기아차 쏘울 부스터 EV
실용성 높은 전기차, 도심주행 환경에 최적
김태우 기자
2019-12-20 15:01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자동차의 첨병 역할을 했던 쏘울이 친환경차량까지 영역을 넓혔다. 그 정점에 선 전기차 쏘울 부스터  EV는 시티카로서 뛰어난 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차량이었다. 


쏘울은 지난 2006년 콘셉트카 디자인으로 등장해 2009년 처음 시장에 등장하며 여성고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모델이다. 특히 햄스터와 함께 알려진 광고로 미국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굳히는 등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차량이다. 


   
기아자동차 쏭울 부스터 EV /사진=기아차


이런 쏘울이 3세대로 거듭나며 이름을 쏘울 부스터로 변경하고 차급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변경하며 시장에 등장했다. 더욱이 현존하는 가장 이상적인 친환경차로 꼽히는 EV모델을 추가로 출시하며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이런 쏘울 부스터 EV모델을 직접 운전해봤다. 충전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출퇴근 등의 실제 사용영역에서 효용성을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전기차의 경우 일반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충전이 필요하다. 쏘울 부스터 EV는 1회 충전 시 386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일반 내연기관의 차량을 주유한 뒤 이동할 수 있는 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즉 충전에 대한 부담감이 다른 전기차에 비해 덜하다는 것이다. 이런 전기차를 출퇴근용도로 활용한다면 매일 저녁 충전을 위해 주차공간을 찾아다니며 전전긍긍하는 걱정은 안해도 된다. 


시승차량은 쏘울 부스터의 상징적인 색인 넵튠 블루였다. 디자인 면에서는 기존 쏘울이 개구리형상에 가까웠다면 쏘울 부스터부터는 확실히 새련된 미래지향적인 차량의 모습을 하고 있다. 


쏘울 부스터 EV의 전면부는 수평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와 연결된 형태의 주간주행등(DRL), 가로형 디자인의 안개등과 방향 지시등이 존재하며 전기차 특성상 그릴이 없는 디자인이다.


   
기아자동차 쏭울 부스터 EV /사진=기아차


측면부는 보닛부터 주유구까지 수평으로 길게 뻗은 캐릭터 라인과 강인한 이미지의 휠 아치라인부터 앞쪽 휠 아치 부위에 적용된 측면 반사판, 비행기 꼬리 날개를 연상시키는 후측면부 등으로 역동성을 연출했다.


볼륨을 잘 살린 전면과 측면에 걸맞게 루프까지 이어지며 뒷유리를 감싸는 형태의 입체적인 후미등과 하단 중앙의 트윈 머플러를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해 후면부 디자인을 마무리 했다.


쏘울 부스터 EV는 전장 4195mm, 전고 1615mm, 축거 2600mm다. 기존 2세대 대비 전장과 축거를 종전보다 각각 55㎜, 30㎜ 늘렸고 전고도 15㎜ 더 높아졌다. 기존 박스카였던 전세대 모델보다 전체적으로 크게 키우며 상위 차급으로 편입시킨 것이다.


인테리어역시 스포티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외관과 어울리게 D컷 스티어링과 함께 다양한 요소들이 아기자기함을 보여준다. 


여기에 소리의 감성적 시각화를 콘셉트로 재생 중인 음악의 비트에 따라 자동차 실내에 다양한 조명 효과를 연출하는 '사운드무드램프'가 탑재돼 차별화된 여성고객들과 젊은 오너들의 감성을 채워줄 중요한 포인트를 제공한다. 다만 이 부분은 어두운 밤에 확실히 느낄수 있고 낮에는 광량이 부족해 고급세단들의 무드등처럼은 눈에 띄지는 않는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수려한 외모와 알찬 인테리어의 쏘울 부스터에 탑승해 봤다. 준대형급 이상의 세단과 중형이상의 SUV차량에서만 헤드룸 공간에 여유를 느끼는 기자였지만 쏘울 부스터 EV에서는 확실히 여유롭게 탑승하고 내릴 수 있는 실내공간이 인상적이다. 


시동버튼을 눌러로 차 안은 정적이 흐른다. 내연기관 이라면 엔진이 작동하는 소음을 시작으로 달릴 준비가 됐음을 알려주지만 전기차 이다보니 그런 소음이 전혀 없다. 


차안에 있지만 한적한 방 안에 있는 것처럼 조용하다. 음향기기의 사운드나 동승자와의 대화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복잡한 시내의 정체에도 크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내연기관처럼 연료를 태우는 게 아니라 배터리로 움직이는 것 때문이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상황에서도 전기차 특성상 경쾌한 가속력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서울-부산과 같은 장거리 여행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겠지만 출퇴근 등 일반적인 목적으로 활용한다면 1회 충전으로 4~5일 가량은 부담 없이도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았다. 


   
기아자동차 쏭울 부스터 EV /사진=기아차


일반적인 내연기관의 주요소 방문횟수와 충전횟수가 비슷한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경제적인 효과도 크다. 1회 충전하는 가솔린 비용은 50리터 기준 약 8만원가량이 비용이 소요된다. 반면 전기차의 경우 1만원대에 완충이 가능하다. 


이에 현존하는 가장 이상적인 친환경차로 전기차가 꼽히고 있는 실정이다. 쏘울 부스터 EV의 가격은 4301만원부터 4830만원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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