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모바일 발급 신청위한 전산 작업 진행 중
"하반기 중 추진할 계획"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국민내일배움카드가 올해 하반기부터 모바일로도 신청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고용노동부


7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건수 7만80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6만건 발급된 것에 비해 30%가량 증가했다. 

기존 오프라인 발급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 1월1일부터 간편한 온라인 발급신청이 가능해짐에 따라 발급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올해 하반기부터는 모바일 발급 신청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현재 내일배움카드 모바일 발급 신청을 위한 전산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내일배움카드의 간편한 발급을 위해 모바일 발급 추진 의견이 있었다”며 “하반기 중 모바일 발급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재직자 또는 실업자가 직업훈련을 받을 때 사용하는 카드로 정부가 비용을 일부 지원해주는 제도다. 

정부는 실업자와 재직자를 구분해서 발급하던 기존의 내일배움카드를 통합해 직업훈련을 받고자 하는 국민 누구나 카드를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지원 기간은 실업자와 재직자가 각각 1년, 3년 적용되던 것에서 실직자와 재직자 모두 5년 적용으로 바뀐다. 지원 혜택 역시 200만~300만원에서 300만~500만원으로 확대됐다. 

훈련 참여자는 훈련비 일부를 자부담해야 하며, 저소득 계층이나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자는 자부담이 없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쓰면 본인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수업을 선택 가능하다. 단, 연간 신청 횟수 제한으로 강좌는 5회까지만 신청 가능하다. 

한편, 2020년 국민내일배움카드 관련 예산은 8787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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