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치의 "아무런 증상 나타나지 않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세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확진자와 접촉했음에도 그간 검사를 미뤄 비판을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콘리는 이날 백악관이 배포한 자료에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정보를 배포한다"며 "어젯밤 코로나19에 관해 깊은 논의 후에 대통령은 (검사를) 진행하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코로나 19 확산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포했다/사진=도널드 트럼프 공식 유튜브 화면 캡처
콘리는 이어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는 확인을 받았다"며 "마러라고에서 브라질 대표단과 만찬 후 일주일 간 대통령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의 소유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브라질 대통령실 소속 파비우 바인가르텐 국장과 밀접 접촉해 사진을 찍었다. 

바인가르텐 국장은 귀국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트럼프 대통령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바인가르텐 국장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방미 수행단의 일원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기자회견에서 검사 관련 질문에 필요없다는 취지로 넘어가다가 질문이 이어지자 결국 검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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