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총 개최…옥경석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가 사내이사진에 서광명 재경본부장(전무)을 추가하면서 금춘수 부회장, 옥경석 대표, 이민석 부사장 등으로 이뤄진 3인체제를 4인체제로 바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이날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제6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옥 대표를 재선임했다. 옥 대표는 화약·방산·기계부문 대표로서 해외사업 진출 확대 등을 통한 글로벌 경영기반 구축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1963년생인 서 전무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한화에서 금융팀장·실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운용 업무를 맡는 등 재무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인정 받았으며, ㈜한화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승헌 방위사업연구원 비상근고문, 이석재 서울대 철학과 교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 고문은 26년간 회계감사·세무분야에서 근무했으며, 이 교수는 영국 로저스상을 수상했다.

   
▲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사옥/사진=한화그룹


옥 대표는 "올해도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안정이 예상되며,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 위축도 심각할 것"이라면서도 "화약·방산·기계·무역부문의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해 주주 가치를 높이고, 주주·고객·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140억원) 승인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한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시가배당률은 2.8%로, 총액은 655억6859만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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