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여건 나빠 수습 오래걸려
   
▲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져 실종됐던 50대 부부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소방청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산사태로 실종됐던 50대 부부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북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된 현장에서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10시 40분 경 59세 남성 A씨와 59 여성 B씨의 시신을 산사태 사고 지점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중장비로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이들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들이 무너진 주택에 거주하던 부부라고 전했고 A씨 등 2명 이외에 추가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소방당국은 주택 매몰 신고 접수 후 구조 인력 90여명을 동원해 토사 등을 걷어내며 수색 6시간 만에 두 사람을 찾았으나 작업 여건이 나빠 수습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당초 주택에 부부의 자녀까지 최대 3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자녀는 수도권에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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