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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F1 DNA로 되살린 SM6, 여성운전자 마음 뺏은 이유?
김태우 기자 | 2020-08-29 09:24
파워풀한 퍼포먼스 엔진·편안해진 승차감 운전하는 재미에 쏙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경쾌한 가속성이 너무 마음에 들고 매력적이다. 나가고 싶을 때 잘나가고 멈추고 싶을 때 정확하게 멈춰주며 안정적인 느낌에 반했다. 자동차라면 이정도는 달려줘야 하지 않나 싶다. 기본기가 잘돼 있어 다른 부분들은 더 마음에 들었다. 실내공간도 넓고 다양한 안전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어 장거리 운전에도 편안함을 느꼈고 중형세단에서 운전의 재미를 느낀 건 오랜만이다. 


평소 스피드를 즐기는 여성운잔자가 모델 체인지수준의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시승해본 평가다. 


르노삼성이 기존의 말 많은 SM6를 파격적으로 변경하며 새로운 차로 다시 출시했다. 물론 부분변경모델이지만 엔진과 서스펜션이 변경됐고 좀 더 샤프한 이미지로 외관까지 변경되며 사실상 풀체인지에 가까운 모델로 등장했다. 


 
풀체인지급으로 변화를 도모한 르노삼성자동차 더 뉴 SM6. /사진=미디어펜


가장 놀라운 점은 르노의 RS모델에 들어가는 엔진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르노 RS모델은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현대자동차의 N브랜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차급들이다. 국내에서는 생소할 수 있지만 스피드를 즐기는 운전자들은 잘 알고 있는 차급들이다. 


RS는 르노스포츠의 약자로 모터스포츠에서 다져진 고출력의 퍼포먼스를 상용차에 녹여 만들어낸 스포티함을 지향의 차량이다. 국내의 경우 현대자동차 N브랜드가 같은 맥락에 있는 차량라인업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르노 RS의 경우 브랜드 역사와 함께 했을 정도로 유서 깊은 라인업이다. 이에 현재는 최고의 모터스포츠 경기인 F1에도 출전 중이며 르노의 엔진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F1 팀들도 다수 존재할 정도로 해당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신뢰를 자랑한다. 


더욱이 미래차이자 친환경차로 꼽히는 전기차 모터스포츠 Fe(포뮬러e)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는 명가다. 이런 그들이 프랑스의 실용성을 위주로 완성시킨 것이 르노의 RS라인업이다. 


현재 RS라인으로는 트윙고, 클리오, 메간 등이 출시되고 있다. 이 차량들은 기존 르노 양산차량들과 달리 고성능의 하이퍼포먼스 모델들이다. 메르세데스-AMG와 M의 고성능차량과는 차이가 있지만 르노 RS만의 스포티한 매력은 확실한 모델이다. 


고성능을 지향하면서도 실용성을 함께 챙긴 모델들이기 때문이다. 필요에 따라 운전자에게는 충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함과 동시에 일상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라인업이다.


 
더 뉴 SM6에는 TCe300dml 1800cc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새롭게 적용했다./사진=미디어펜


이런 RS의 주력엔진인 Tce300의 1800cc터보 엔진이 SM6에 적용됐다. 이 엔진은 메간RS에도 적용돼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파워트레인이다. 여기에 변화된 서스펜션을 통해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해주고 있는 SM6다. 


르노삼성 측은 TCe300엔진의 최대 토크는 2000rpm에서 4800rpm에 이르는 넓은 영역에서 발휘돼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세팅됐다고 설명했다.


즉 신규 파워트레인으로 가속성능을 높였고 기존 맥퍼슨 스트럿/토션빔셋팅은 유지하되 딱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주된 원인인 AM링크를 삭제했다. 여기에 댐퍼(쇼크 옵소버)에 모듈러 밸브 시스템(MVS)을 사용해 기존의 불편한 승차감을 컴포트하게 변경했다. 


또 뒷바퀴 서스펜션에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를 사용하여 노면 진동을 감소시켰다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더 뉴 SM6는 고객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단순한 외관 디자인 변경 수준을 뛰어넘어 섰다. 동력계와 서스펜션, 정숙성, 승차감, ADAS 성능까지 변화를 이끌어 내 중형세단 흥행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편안한 승차감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대형세단만큼 편안해진 승차감은 중형세단급으로 출시된 더 뉴 SM6지만 고급화된 실내인테리어와 안전편의사양까지 모두 갖추고 상위급의 차량들과도 경쟁이 가능해졌다. 


 
고급스럽고 직관성을 높인 르노삼성자동차 더 뉴 SM6의 인테리어. /사진=미디어펜


르노삼성의 SM7이 단종된 상황에서 대형세단의 자리까지 더 뉴 SM6가 책임져야 되는 것을 염두해 둔 세팅인 듯하다. 


르노삼성 더 뉴 SM6 TCe300 판매 가격은 개소세 반영하여 3049만~3073만원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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