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인해 국내 태양광 산업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혁신과 경쟁력 강화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11일 성명문을 통해 "올 7월 기준 국내 태양광 보급량은 2.4GW로,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4GW 돌파가 확실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협회는 "4GW는 세계 5위권 규모로, 최근 에너지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 제조기업들은 보급확대에 따른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영업이익 개선 등 질적 성장도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그린뉴딜, RE100, 태양광 R&D 혁신전략, 제조기업들의 노력 등의 영향"이라며 "한화큐셀과 LG전자의 현지화전략이 더해져 더욱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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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큐셀 태양광패널/사진=한화큐셀 |
협회는 "올 하반기부터 실시된 탄소인증제로 인해 저탄소 고효율이 특징인 국산 모듈의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치권도 에너지의 정쟁화를 중단하고, 전폭적으로 힘을 보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언론도 흠집내기식 재뿌리기식 보도행태를 지양하고, 기후위기 경제위기 극복의 최전선에 서 있는 산업계가 더욱 힘을 낼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오직 부정적인 기사만 쏟아내는 일부 언론도 자성이 필요하다"고 힐난했다.
협회는 "특정 시점에서 중국산 점유율이나 매출상황을 부각해 국내 기업의 사기를 꺾고, 마치 국내 기업이 다 망하거나 경쟁력이 없는 것처럼 몰아가는 행태는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태양광 산업계와 태양과 제조 기업들은 미국·독일·일본 등 전 세계 태양광 제조산업의 밸류체인이 중국의 물량공세로 무너진 최악의 상황에서도 눈물겨운 노력을 통해 버티고 견뎌왔다"면서 정치권·언론·국민의 관심과 응원을 요청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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