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케미칼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정관 변경·이사 선임 등 6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롯데그룹 인사에서 선임된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신임 사내이사를 맡게 됐으며, 신임 사외이사로는 회계분야의 이론과 실무 경험을 보유한 남혜정 동국대학교 회계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신임 기타비상무이사로는 롯데렌탈 대표와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을 역임한 이훈기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이 선임됐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이사회는 총 11명으로 구성되며, 이사회 내에는 감사위원회·투명경영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및 보상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주총에서 주주 권리 강화 및 편의 제공을 위해 전자투표를 최초로 도입하고, 보통주 1주당 36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배당 총액은 약 1234억원이다.

김교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롯데케미칼 변화의 원년"이라며 "전사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친환경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달 ESG경영전략(Green Promise 2030) 이니셔티브를 도입하여 친환경 사업 방향성 설정 및 추진과제 구체화했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사업강화·자원선순환 확대·기후위기 대응·그린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 매출 6조원 △리사이클 소재 100만톤 확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증가 없는 탄소중립성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