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이후 최대 성과…북미지역 수요 확대·운영비용 절감·운임 강세 영향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M상선은 올 2분기 매출 3778억원·영업이익 1734억원 등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6.7%·29.2% 증가한 것으로, 해운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00억원·1729억원으로 집계됐다.

SM상선은 북미지역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운영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이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임 강세와 맞물려 시너지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수기로 불리는 3분기에도 시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SM상선은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고, 심사를 받는 중이다.

   
▲ SM뭄바이호가 수출화물을 싣고 부산항을 떠나고 있다./사진=SM상선


SM상선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선박 확충 및 사업영역 확장에 투입한다는 전략으로, 3년간 1만8000여개 컨테이너 발주도 검토하고 있다.

박기훈 SM상선 대표는 "국적원양선사로서 한국 해운산업을 재건하는 데 일조하는 것이 미션으로, IPO는 더욱 경쟁력 있는 글로벌 해운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확보한 자금은 SM상선의 독자적인 성장을 위해 온전히 재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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