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지식이 넘치는 사회이지만, 역설적으로 가치관의 혼돈을 겪고 있는 '지혜의 가뭄' 시대이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가 복잡화 전문화될수록 시공을 초월한 보편타당한 지혜가 더욱 절...
난 소수라서 좋다판문점에 난생 처음으로 올 기회가 생겼다. 저 영화 속의 판타지처럼 느껴졌던 곳이 이렇게 엄중히 내 앞에 다가왔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이 나라에서 40년이 넘...
또 하나의 신화 '광장 민주주의'새로운 신화가 탄생하고 있다. ‘광장’에 대한 분주한 신격화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촛불집회가 매주 열리고 있다. 언론들은 ‘광장에서 민주주...
내년부터 민간기업 채용 시 이력서 등에 사진부착이 금지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정부와 공공기관은 여전히 사진부착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기업만 이를 금지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국정교과서(올바른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발표했다. 정부에서 역사 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꾼 이유는 그 동안의 교과서들이 좌편향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대...
1953년 7월 27일, 총성은 멈췄다. 많은 이들이 희생되었고, 국토는 황폐화되어 희망이 보이질 않는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60년이 흐른 지금의 대한민국은 세계가 놀랄 만큼 ...
마침내 박근혜대통령이 29일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제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임기단축을 포함한 자신의 진퇴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겼다. 정치권이 합의하면 일정과 법절차에 따라 대통령...
11월 28일에 나오는 한국사 국정교과서에서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했다는 말이 나왔다. 현행 검인정 교과서에는 대한민국 정부수립이라고 기술했다. 이에 대해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다. 여기에서 헌법 제1조의 핵심어는 ...
박근혜 정부의 추락은 진보 국민보다는 보수 국민에게 더욱 깊은 상처를 남겼다(보수와 진보는 적절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은 표현이지만, 한국사회의 이념적 분포와 분열을 설명함에 있어 ...
야당이 헌법재판소에 대해 노골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로 탄핵소추를 받고 있는 박근혜대통령에 대해 헌재가 기각결정을 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국회가 탄핵안을 통과시키면...
최순실게이트로 와중에서도 민생과 국가경제를 생각하는 야당 국회의원이 있다.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전북 군산)이다. 김의원은 "탄핵정국에서도 국회가 할 일은 해야 한다"고 했다. 그...
1789년 프랑스대혁명의 대소동을 대서양 건너편에서 유심히 지켜봤던 게 영국의 사상가 에드먼드 버크였다. 근대의 출발을 알렸던 프랑스대혁명이란 그가 보기엔 "경악할 만한 사건"에 ...
어릴 적에 지식인의 한사람으로 따랐던 함석헌의 시 '그대 그런 사람 가졌는가'에 이런 대목이 있다.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
Ⅰ. 공기업이 민영화되어야 하는 이유영국은 1945년~1951년 집권 노동당 정부가 고용창출과 사회 간접자본 마련을 위해 전기, 통신, 도로, 항만, 조선 등 주요 기간산업과 공익...
지난 26일 저녁 서울시청과 광화문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든 촛불시위에 종북반국가세력이 대거 등장했다.박근혜대통령 하야 선동시위에 모여든 인사들 중에는 헌법재판소에 의해 반국가단체로 ...
서울시 근로자이사제와 같이 사용자의 경영권을 제약하는 기업 상층기구에의 참가를 논하기 위해서는 그 근거에 대한 명확한 규명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근로자대표의 이사회 이...
학생인권조례가 발표되면서 이미 교권추락의 서막은 올랐었다. 그런데 이젠 학생의 이름 말고 번호를 부르는 것이 학생의 인권 침해라서 '이름 대신 번호로 학생을 부르는 것을 금지하는 ...
재벌 대기업들이 한국 경제 성장에 지대한 공로를 세웠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김과 석회석을 수출해 먹고 살던 세계 최빈국이 전자,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철강 등 여러 분야에서 ...
황성준님의 '너무 멀리 돌아온 길' 발제문을 들으면서 마치 내 얘기를 하는 듯 콧등이 시큰해진다. 내 20대 시절은 황성준님처럼 그렇게 치열하지는 않은 하나의 생활 밀착형(?) 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