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진화하다 숨진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경남 창녕군에 창녕읍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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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이틀째인 23일 의성군 산불 발화지점 인근 야산에서 산림청 헬기가 산불 진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23일 창녕군에 따르면 합동분향소는 이 날 창녕군민체육관에 설치될 예정이며, 조문은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같은 날 빈소도 창녕읍 창녕전문장례식장에 마련된다.
군은 사망자들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오는 27일까지 5일간 지역에서 예정된 각종 행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전날 오후 3시께 시천면 일원 화재 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을 하던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8명과 인솔 공무원 1명이 불길에 고립됐다.
이들은 산불 진화 중 초속 11∼15m의 강풍이 불며 불길이 넓게 퍼져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원을 급파해 화상으로 인한 중상자 4명과 경상자 1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수색을 지속하다 오후 5시께 7부 능선 인근에서 사망자 2명을 추가 발견해 시신을 수습했다.
그러나 연락 두절된 산불진화대원 1명과 공무원 1명 등 나머지 2명의 행방은 찾지 못하다가 수색을 이어가던 소방당국은 오후 8시께 숨진 상태의 실종자 2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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