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일 탄소중립도로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도로·교통분야 탄소중립 기술 사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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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혁중 탄소중립도로건설기술연구원 대표, 최종문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사진=포스코이앤씨 |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1월부터 건설현장에서 발생되는 폐콘크리트와 같은 폐기물을 재활용해 아스팔트, 벽돌, 시멘트 등 품질 좋고 비용이 저렴한 건자재로 만드는 기술을 연구해오고 있다.
개발이 완료된 기술들은 도로포장과 건설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아이엠피 Upcycling+ 건자재’라는 명칭으로 상표출원을 완료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환경부와 연계해 환경성적표지(EPD 인증)도 확보했다.
양사는 스코프3 탄소저감을 위한 업사이클링 건자재 관련 정책을 정부 및 지자체에 제안하고 건설현장 데이터 공유와 교육 및 정기 세미나 등을 통한 기술 개발과 전파로 실제 건설현장에 기술을 적용·확산해나갈 계획이다.
스코프3은 가치사슬 내에서 기업의 사업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기업이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배출원으로부터 발생하는 간접 배출을 의미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 현황과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도로 구조물 및 도로 배수층을 포장하는 기술 등을 공동 연구해 도로 구조물 분야의 건자재 기술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탄소중립도로건설기술연구원은 도로용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 개발과 특화된 배수층 포장 및 시공에 대한 신기술 연구를 포스코이앤씨와 공동 수행한다. 탄소중립 스코프3와 관련한 성능 평가 및 교육, 인증기관 역할과 함께 입법 제안을 위한 가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최종문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은 “회사는 ‘친환경 미래 건설을 위해 업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혁신기업’으로서 자원순환형 폐건자재 업사이클링 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포스코이앤씨만의 고유 브랜드 상품 구축 및 사업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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