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단지 전무…경기도 역세권 단지 관심 집중
서울 접근성 갖춘데다 가격 하방 압력도 낮아 선호
남양주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N49 등 눈길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오는 4월 서울 내 아파트 분양단지가 전무한 가운데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그중에서도 경기도 역세권 단지에 청약 대기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에는 전국 32개 단지에서 3만 4212가구(임대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1만 8580가구, 지방에서는 1만 5632가구에 달한다.

다만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서울에서는 분양단지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중에서도 경기도 물량은 1만 4652가구에 달한다. 
 
   
▲ 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의 고양 더샵포레나 조감도./사진=포스코이앤씨

이 중에서 서울을 쉽게 오갈 수 있는 경기도 내 역세권 단지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세권 아파트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 때문에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다. 주거 편의성도 갖췄다. 역 주변으로 상업·문화·업무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투자 목적으로 접근하는 이들도 선호한다. 역세권 단지는 부동산 경기 하락기에도 상대적으로 가격 하방 압력이 낮고 가격 회복 속도는 빠르다. 때문에 안정적 자산운용을 원하는 이들로서는 임대수익 및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4월 분양 경기도 아파트 중 단지 중심반경 500m 또는 도보 10분 거리 내 지하철과 철도역사가 위치한 역세권 단지들은 △남양주시 일대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N49 △고양시 일대 고양 더샵포레나 △양주시 일대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등이 있다. 

두산건설의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N49은 경춘선 평내호평역에서 도보로 2분 걸리는 초역세권 단지다. 평내호평역은 2030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개통되면 서울까지 20분대로 진입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총 548가구 규모다. 

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고양 더샵포레나는 교외선인 원릉역과 도보 3분 거리다. 교외선은 고양시 능공역과 의정부시 의정부역을 잇는 철도 노선이다. 원릉역에서 두 정거장만 가면 대곡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곡역은 서울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서해선, GTX-A 등 4개 노선이 통과하는 환승역이다. 고양 더샵포레나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총 2601가구다. 이 중에서 6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는 제일건설이 시공사다. 걸어서 4분이면 수도권 전철 1호선 양주역에 도착 가능하다. 양주역에서 급행 전철을 타면 서울 종각역까지 약 50분 걸린다.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는 단지로서 지하 3층~지상 40층, 총 4개 동, 702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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