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부문장 직무대행 맡은 지 10일 만에 내놓은 메시지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이 11일 "기존 업무 방식을 재정비하고,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고(故) 한종희 부회장의 별세로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은 지 10일 만에 내놓은 첫 메시지다.

노 직무대행은 이날 DX부문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업부 경계를 넘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서로의 역량을 결합해 DX부문의 강점을 극대화하자"며 "원 삼성(One Samsung) 모토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 삼성’은 한 부회장이 2021년 DX부문장 취임 당시 내건 핵심 기조이기도 하다.

이어 노 직무대행은 "기술 발전 속도는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AI,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을 접목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6조6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글로벌 불확실성 요인이 커지면서 실적 하락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노 직무대행은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전문가로, 현재 DX부문을 이끌며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과 품질혁신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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