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5일, ‘김건희·명태균 특검법’과 ‘내란 특검법’을 다시 발의한다고 밝혔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오늘 오후 발의할 것”이라며 “5월 초 법제사법위원회 의결을 거쳐 6월 중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의혹 일체를 수사하는 내용의 '내란 특검법'을 두 차례 발의했지만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와 이어진 국회 재표결 부결로 두 차례 폐기됐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명태균 특검법도 각각 네 차례와 한 차례 폐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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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5./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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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김건희 특검법의 경우 현재 상설특검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의 내용이 있고 명태균 특검법도 있는데, 최근에 건진법사와 관련한 내용이 추가로 나오고 있어서 이러한 것들을 각각의 특검으로 하기보다는 다 모아서 하나의 특검법으로 발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채 해병 특검법도 이미 발의돼 있다며, “내란, 김건희, 채 해병 등 3대 특검법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을 확대 개편하기로 의결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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