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더불어민주당은 9일 이재명 당 대통령 후보 선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350억 규모의 '이재명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350억원 규모의 이재명 펀드를 조성하는 것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논의를 현재 하고 있고 준비되는 대로 20일이나 21일 정도 펀드가 개시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펀드 조성은 선거 캠페인을 진행함에 있어서 선거 비용을 시민 참여로 조성해서 대선 운동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의 일환"이라며 "선거 비용의 안정적인 조달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022년 대선에서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이재명 펀드'를 출시해 공모 개시 1시간 49분만에 목표액 35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